배민 ‘빵지순례’, 동네 빵집 370여 곳 픽업 추천 11월 29일까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전국 베이커리 370여 곳을 모아 포장 주문으로 연결하는 ‘빵지순례’ 추천 서비스를 11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1월 8일 밝혔다.
강예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베이커리 370여 곳을 골라 포장 주문으로 이어주는 ‘빵지순례’ 추천 서비스를 11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1월 8일 밝혔다.
추천 목록에 오른 곳은 빵과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이다. 배민의 선정 기준은 ‘우리 동네 또는 인근 지역에 방문했을 때 꼭 들러볼 만한 베이커리’다. 손님이 사는 동네 빵집만 해당하지는 않는다. 여행이나 나들이로 찾아간 지역의 빵집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2022년과 2024년 대전 빵축제 인기투표에서 1위에 오른 대전의 한 베이커리도 배민 픽업에서 주문을 받는다. 대전시는 빵집 투어를 관광·숙박과 엮고 있다.
손님은 배민 픽업의 지도 화면에서 가게를 찾는다. 새로 생긴 ‘빵지순례’ 메뉴를 누르면 근처 빵집 목록과 위치가 뜨고, 마음에 드는 매장을 골라 곧바로 주문하면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픽업을 통해 고객은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고, 지역 가게들은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에는 배민 안에서 늘어난 빵·디저트 픽업 주문이 있다. 배민 자체 주문 건수를 보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6일 사이 크루아상 픽업 주문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7.8% 늘었다. 파이는 39.7%, 바게트는 31.2%, 마카롱은 23.1%, 휘낭시에는 6.1% 증가했다. 비교 기준은 같은 기간 배민 픽업에서 들어온 메뉴별 주문 건수다.
배민 픽업은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2025년 11월에는 스타벅스가 들어왔다. 이번에는 지역 빵집 추천에 더해 계절과 기념일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필터도 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춘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고도화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주말나들이’ 필터는 11월 중순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바깥나들이에 나선 손님에게 김밥·샌드위치처럼 들고 다니기 좋은 간편식을 파는 매장을 보여준다. 기념일 상품도 따로 모았다. 빼빼로데이에는 빼빼로와 선물세트를 갖춘 가게가, 11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는 엿과 찹쌀떡 같은 합격 기원 상품을 파는 가게가 목록에 오른다.
쿠팡이츠도 포장·픽업 서비스를 운영한다. 일반 매장에는 중개이용료 6.8%를 받는다. 전통시장과 매출 하위 20% 구간 음식 매장에는 무료 혜택을 주며, 이 혜택은 2027년 3월까지 이어진다.
배민은 지역 베이커리에서 계절·기념일 상품까지 추천 범위를 넓혀 픽업 이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네 빵집은 ‘빵지순례’ 추천 목록에서, 김밥·샌드위치 가게는 ‘주말나들이’ 간편식 안내에서 손님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