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뷔페 외식비 21.7% 늘어, 전체 증가율 8.7% 웃돌아
60대 소비자의 뷔페 프랜차이즈 외식금액이 지난해 9월~올해 8월 최근 12개월 동안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7% 늘어 분석 대상 전체의 증가율인 8.7%를 웃돌았다.
시유란
60대 손님이 뷔페 프랜차이즈에서 쓴 돈이 1년 새 21.7%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2개월 외식금액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다. 분석 대상 전체 증가율 8.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수치는 손님 수가 아니라 손님이 뷔페에서 낸 돈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준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가 2만명 패널의 영수증을 토대로 9개 브랜드의 개인 실구매 금액을 산출했다. 대상은 애슐리퀸즈·쿠우쿠우·샤브올데이·빕스·명륜진사갈비·고메스퀘어·피자몰·자연별곡·테이크로, 무한리필 브랜드도 들어 있다. 증감률은 이용객 수나 방문 횟수가 아니라 외식금액을 기준으로 냈다. 이들 브랜드에서 개인이 지출한 돈만 모은 것이어서 각 기업이 공시하는 매출과는 셈법이 다르다.
연령별로 보면 분석 대상 모든 연령대에서 지출이 늘었고, 증가율은 60대가 가장 높았다. 50대가 8.0%로 뒤를 이었고 20대 이하 6.3%, 40대 5.9%, 30대 2.8% 순이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60대 하나뿐이다. 남녀 모두 뷔페에서 지갑을 더 열었다. 여성은 9.3%, 남성은 7.9% 늘어 여성 쪽 증가율이 더 높았다.
외식금액은 이번에도 늘었지만 증가 폭은 직전보다 작아졌다. 분석 대상 브랜드의 외식금액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조 2,775억원이었고, 다음 비교 기간에는 1조 7,433억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12개월 합계는 약 1조 8,9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조 7,433억원보다 많다. 증가율은 직전 36.5%에서 이번 8.7%로 낮아졌지만 2년 연속 늘었다. 최근 12개월 외식금액을 2년 전과 견주면 약 48% 많다.
브랜드마다 늘어난 폭은 달랐다. 고메스퀘어는 외식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9% 늘어 비교 대상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빕스가 47.6%, 피자몰이 34.5%로 뒤를 이었다. 쿠우쿠우 10.5%, 샤브올데이 9.5%, 애슐리퀸즈 7.6%로 이들 매장에서도 손님이 쓴 돈이 늘었다.
손님 지출이 오히려 줄어든 곳도 있다. 자연별곡의 외식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2% 줄었고, 명륜진사갈비는 35.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가 늘었지만 브랜드별로는 늘어난 곳과 줄어든 곳이 함께 나왔다. 테이크는 분석 대상 브랜드에는 들어갔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의 증감률 비교에서는 빠졌다.
뷔페를 운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장님이라면 이번 집계에서 조사 대상 프랜차이즈의 손님 지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지출은 전체 합계로 봐도, 연령대별로 봐도 모두 늘었다. 하지만 브랜드별로 보면 손님이 돈을 더 쓴 곳과 덜 쓴 곳이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