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똑띠장부’, 흩어진 매출·지출 모아 하루 손익 보여준다
NHN KCP가 카드·현금영수증·배달앱 매출과 통장·사업용 카드 지출을 모아 하루 손익을 보여주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앱 ‘똑띠장부’를 선보인다고 11월 4일 밝혔다.
유선영 기자
NHN KCP가 소상공인 경영관리 앱 ‘똑띠장부’를 선보인다고 11월 4일 밝혔다. 카드·현금영수증·배달앱 매출과 통장·사업용 카드 지출을 한데 모아 하루 손익을 보여주는 앱이다.
첫 이용 대상은 NHN KCP와 한국신용카드결제(KOCES)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쓰는 소규모 가맹점이다. 기존 가맹점부터 시작해 장부 정리에 애를 먹는 전국 소상공인으로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결제 서비스를 맡아 오던 회사가 가맹점의 매출·비용 정리와 경영관리까지 손을 뻗는 셈이다.
장사를 마치고 그날 매출을 따져보려는 사장님 앞에는 흩어진 내역이 놓인다. 카드 매출 따로, 현금영수증 따로, 배달앱 따로다. 재료비 같은 지출도 통장과 카드에 나뉘어 있어,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맞춰 보려면 한 번 더 정리를 거쳐야 한다. 똑띠장부는 이 내역을 한곳에 모았다. 카드사와 은행, 배달앱을 차례로 드나들며 매출과 지출을 조회하던 일을 앱 하나에서 끝낼 수 있게 했다.
매출과 지출은 기능을 나눠 정리한다. ‘매출 모아보기’에서는 카드·현금영수증·배달앱 매출을 한눈에 보고, ‘지출 관리’에서는 통장과 사업용 카드로 빠져나간 비용을 모아 본다. 이렇게 연동된 매출·비용 데이터로 하루 단위 손익을 보여준다. ‘손익 확인’에 뜨는 숫자는 매출에서 지출을 뺀 금액이다. 그날그날 손에 남은 돈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데 쓰인다.
지난 장사와 견줘 볼 수도 있다. ‘경영 통계’는 지난 기간과 비교해 보는 기능으로, 매출·지출 모아보기와 함께 제공된다. 사장님은 한곳에 모인 내역과 기간별 비교를 보며 재료를 얼마나 주문할지, 비용을 어떻게 관리할지 판단할 수 있다. NHN KCP 관계자는 “많은 사장님들이 하루 매출은 알아도 실제로 얼마가 남는지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똑띠장부를 통해 사장님들이 복잡한 정리 없이 매장 상황을 쉽게 확인하고,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세금 업무를 돕는 기능은 앞으로 붙일 계획이다. NHN KCP는 부가세 신고에 필요한 자료를 확인하는 기능 등을 더해 소상공인의 세금 업무 부담을 덜어가겠다고 했다. 매출 모아보기, 지출 관리, 손익 확인, 경영 통계로 시작한 경영관리 지원을 신고 자료 확인까지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처음 쓸 때 매출·지출 관련 계정을 한 번만 연결하면 된다. 그 뒤로는 내역이 자동으로 쌓인다. 연동된 거래를 따로 장부에 옮겨 적거나 숫자를 하나하나 입력하는 수고가 줄어든다. 계정을 연결해 둔 사장님은 앱을 열어 그날의 매출과 지출, 둘을 반영한 하루 손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