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스마트폰을 포스·키오스크로, 월 이용료 없는 ‘샵오더’ 출시
인피니소프트가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포스와 무인 주문 키오스크로 쓸 수 있는 매장관리 앱 ‘샵오더’를 월 이용료와 가맹비 없이 출시했다.
유선영 기자
인피니소프트가 가게에서 쓰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포스와 무인 주문 키오스크로 바꿔 쓸 수 있는 매장관리 앱 ‘샵오더’를 내놨다. 월 이용료와 가맹비는 받지 않는다.
무료인 항목은 앱 이용료와 가맹비다. 카드결제 수수료처럼 결제 한 건마다 붙는 비용은 면제되지 않는다. 샵오더는 인피니소프트의 결제 브랜드 이노페이가 내놓은 통합 매장관리 앱이다. 이미 가진 모바일 기기에 설치해 쓰는 방식이라 전용 포스나 키오스크 단말기를 따로 살 필요가 없다.
작은 가게가 포스와 키오스크를 들이려면 전용 단말기를 사서 설치하고 매달 이용료까지 내야 해 부담이 될 수 있다. 가게 규모나 운영 방식에 따라 직원이 쓰는 결제 단말기와 손님이 쓰는 주문 기기를 따로 갖춰야 한다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인피니소프트는 기기 값과 유지보수 비용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문턱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게 안에서는 기기를 놓는 자리와 쓰임새에 맞춰 포스 모드와 키오스크 모드를 고른다. 카운터에 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직원이 결제와 주문을 받는 포스로, 입구나 테이블에 놓은 기기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는 키오스크로 정하는 식이다. 기기가 한 대뿐인 작은 가게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두 모드를 바꿔 가며 쓸 수 있다. 포스용과 키오스크용 앱을 따로 깔 필요 없이, 앱 하나로 기기마다 역할을 나눠 맡기는 구조다.
결제는 상품 등록부터 신용카드·현금 결제, 현금영수증 발행까지 지원한다. 영수증 프린터도 연결할 수 있다. 재고 관리 기능도 함께 들어 있어 상품별로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판매 분석 화면에서는 기간별 매출 흐름과 객단가, 잘 팔리는 메뉴 같은 지표를 보여준다. 점주는 이 매출 데이터로 어떤 상품이 얼마나 팔렸는지, 가게 실적은 어떤지 살펴볼 수 있다. 결제와 재고 관리에 판매 분석까지 한 시스템 안에서 처리하도록 짰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정식 지원한다. 인피니소프트는 자사 전자결제와 오프라인 통합 결제 인프라를 발판으로 소상공인용 소프트웨어 결제 솔루션 보급을 넓혀 갈 계획이다. 기존 결제 인프라의 쓰임새를 매장 운영 전반으로 넓혀, 모바일 기기로 결제와 주문, 재고 관리를 처리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가게에 실제로 들이기 전에는 회원가입 없이 데모 모드에 들어가 주요 기능을 써볼 수 있다. 화면 구성과 조작 방식, 주요 기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미리 써보고 도입할지 판단하는 데 쓸 수 있다. 가진 기기를 포스나 주문용 키오스크로 쓰려는 점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