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청년 창업기업에 최대 3억원 보증부 대출
KB국민은행이 11월 5일 청년 창업가에게 기업당 최대 3억원을 빌려주는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 공급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었다.
임상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청년 창업가에게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빌려주는 보증부 대출을 내놓는다. 11월 5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총 2,000억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창업한 지 7년이 안 된 만 17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도 돈 구할 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는 창업가를 돕겠다는 취지다. 협약 이름은 ‘청년창업 희망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이다. 보증기관이 대출금 전액을 보증하고, 국민은행은 그 보증을 담보로 돈을 내주는 방식이다.
보증 재원은 국민은행이 낸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이다.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9억원을 각각 넣는다. 총출연액은 118억원이다. 기술보증기금은 국민은행에서 받은 이 돈을 바탕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술보증기금 쪽 지원은 기술창업기업만 받을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실제경영자가 만 17세 이상 39세 이하이고 창업한 지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이 대상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은 있는데 자금 확보에서 막힌 청년창업기업에 금융지원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도 청년 창업가용 보증부 대출을 내놨다. 만 17~39세 창업가에게 1인당 3억원까지 빌려준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100% 보증을 서고, 전체 공급 규모는 2,000억원이다.
청년 대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을 위한 적금도 함께 나왔다. 만 39세 이하 청년이 대표로 있는 기업의 임직원이 가입할 수 있고, 금리는 최고 연 6.5%다. 매달 넣는 돈 가운데 20만원까지 우대금리 쿠폰이 붙는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기업 전용 보증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내면 기보가 이를 재원으로 협약보증을 서는 구조다. 지원 대상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을 우대받고, 고정보증료율 0.3%를 적용받는다.
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의 이번 지원은 요건을 갖춘 청년 기술창업기업의 보증료 부담까지 덜어준다. 지원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을 우대받고, 보증료율은 연 0.3%로 고정된다. 여기에 국민은행이 이 보증료에 해당하는 연 0.3%p를 3년간 지원한다. 요건을 채운 기업이라면 최대 3년 동안 보증료를 따로 내지 않고 기술보증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