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수도요금 12월 인상 예정, 상수도 8.7%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권의 상수도 요금이 12월 8.7%, 하수도 요금이 8.5% 인상될 예정이다.
유선영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권의 상수도 요금이 12월에 8.7%, 하수도 요금이 8.5% 오를 예정이다.
이번 인상은 관련 조례에 맞춰 2027년까지 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한 기존 계획에 따른 것이다. 전남권 시·군은 요금이 오르는 시기가 지역마다 다르다. 나주·영광은 상수도, 나주·광양·영광은 하수도 요금이 계획대로 오른다.
올해는 요금을 묶어 두거나 인상을 미루려는 곳도 있다. 담양·영암·장성은 상수도, 무안·영암·장성은 하수도 요금을 올해 동결하거나 인상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 전남권이라도 상수도인지 하수도인지에 따라 요금이 오르는 지역과 동결·연기를 따져 보는 지역이 다르다.
도시가스는 소매공급비용을 올려 달라는 요구가 들어와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메가줄(MJ)당 전남권은 2.38원에서 2.42원으로, 광주권은 2.03원에서 2.07원으로 올리는 안이다. 광주권만 놓고 보면 상하수도는 기존 계획대로 12월 인상을 앞두고 있고, 가스는 소매공급비용 조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택시 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전남권 22개 시·군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지금의 4,300원에서 4,800원으로 500원 올리는 방안이 10월 6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최종 결정과 고시는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지난해 10월부터 기본요금 4,800원을 받아 온 광주권과 요금이 같아진다. 다만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광주권 1.7㎞, 전남권 2㎞로 지금처럼 차이가 남는다.
광주권에서는 도시철도 요금 조정안이 이미 시에 들어갔고, 시내버스도 2027년 이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교통공사는 지난 3월 도시철도 일반 교통카드 요금을 250원 또는 300원 올리는 두 가지 안을 시에 냈다. 도시철도 요금은 2016년 8월 이후 동결돼 있다. 올해 조정도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기조에 밀려 보류됐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남광주 통합요금제와 맞물려 요금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내버스는 지금 1,250원인 일반 교통카드 요금을 2027년 이후 올리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
대중교통 요금을 손보면서 광역 환승 할인은 늘린다. 통합시는 광주와 인접한 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 등 5개 시·군의 광역 환승 요금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내년 100%로 높일 계획이다. 권역마다 30~60분으로 다른 환승 인정 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권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는 노선별 배차간격에 맞춰 환승 시간을 다르게 주는 방안이 거론된다.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은 통합시가 조만간 발표할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에 담긴다.
광주권에서 가게를 꾸리는 사장님에게 상하수도 요금 인상은 매달 나가는 운영비와 직결된다. 광주권 상하수도는 조례에 맞춘 기존 계획대로 12월 인상을 앞두고 있다.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인상 요구에 따른 절차를 아직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