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매장 6.4% 늘 때 와플대학은 7.4%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집계된 설빙의 지난해 말 전체 매장은 617곳으로 전년보다 6.4% 늘었고, 와플대학은 315곳으로 7.4% 줄었다.
시유란
설빙 매장은 지난해 말 617곳으로 1년 전보다 6.4% 늘었다. 와플대학은 같은 기간 315곳으로 7.4% 줄었다. 두 수치 모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실린 숫자다.
설빙은 매장 수와 함께 새로 문을 여는 가게도 늘었다. 전체 매장은 2023년 말 564곳, 2024년 말 580곳에 이어 지난해까지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맹점이 608곳, 직영점이 9곳이다. 지난해 새로 간판을 단 매장은 43곳으로 전년 28곳보다 많았고, 계약 해지는 11건이었다. 가게 주인이 바뀐 명의변경은 20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5곳에서 93곳으로, 부산이 45곳에서 51곳으로, 광주가 20곳에서 25곳으로 늘었다.
와플대학은 문을 여는 가게보다 닫는 가게가 많았다. 지난해 새로 연 매장은 15곳이었지만 계약 해지 34건과 계약 종료 6건을 합쳐 40곳이 문을 닫았다. 2024년에도 신규 개점은 19곳에 머물렀고 계약 해지는 57건이었다. 전체 매장은 2023년 말 380곳에서 2024년 말 340곳으로 줄었고, 지난해까지 2년 새 17.1%가 빠졌다.
주인이 바뀐 가게도 해마다 나왔다. 와플대학의 지난해 명의변경은 39건으로, 전체 가맹점 311곳의 약 12.5%다. 명의변경은 2023년 42건, 2024년 40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2년 새 인천이 28곳에서 22곳으로, 대전이 18곳에서 14곳으로 줄었다. 서울도 69곳에서 64곳으로 감소했다.
탕후루 브랜드는 빠르게 늘었다가 크게 줄어든 경우다. 달콤왕가탕후루는 2022년 말 43곳이던 매장이 2023년 한 해에만 497곳을 새로 열면서 연말 531곳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2024년에는 계약 해지가 381건 나왔고, 연말 매장은 151곳으로 71.6% 줄었다. 남은 가맹점이 2024년에 올린 연평균 매출은 약 1억 6,411만원이었다.
같은 2024년,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은 거꾸로 가게를 늘렸다. 2023년에 10곳이던 신규 개점이 2024년에는 한 해 358곳으로 뛰었다. 그해 말 매장은 374곳이었다.
가게 한 곳이 1년 동안 올린 매출도 브랜드마다 달랐다.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설빙이 약 4억 3,733만원, 와플대학이 약 2억 745만원이었다. 설빙을 지역별로 나눠 보면 서울이 평균 6억 3,9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 5억 2,317만원, 인천 4억 9,977만원 순이었다.
매장 넓이로 나눠 보면 순서가 뒤바뀐다. 업계는 와플대학을 작은 테이크아웃 매장 위주로, 설빙을 좌석을 갖춘 매장이 많은 브랜드로 본다. 지난해 매장 3.3㎡(1평)당 평균 매출은 와플대학이 약 1,578만원으로 설빙(약 831만원)보다 많았다. 좌석형과 테이크아웃형을 놓고 창업을 저울질하는 점주에게는 점포당 매출과 평당 매출 가운데 무엇을 잣대로 삼을지가 숙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