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앞둔 부산, 축제장 주변 음식점 위생위반 41건 적발
부산시가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 주변 음식점 특별점검에서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 위반사항 41건을 확인했다고 11월 2일 밝혔다.
유선영 기자
부산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 주변 음식점에서 종사자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 위반 41건이 드러났다. 부산시가 11월 2일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점검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페스티벌 시월, 부산불꽃축제 같은 큰 행사를 앞두고 10월 1일 시작했으며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 주변의 음식점·숙박업소·목욕장업소다. 음식점에서는 의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종사자가 있었고, 위생모와 마스크 없이 조리하다 적발된 곳도 나왔다.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하거나 시설기준을 어긴 업소도 있었다. 부산시는 위반 업소에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음식점 점검표에는 식재료 보관, 조리시설·조리기구 청결, 종사자 개인위생이 함께 올라 있다. 부산시는 축제 기간 관광객이 몰리는 가게를 중심으로 식재료를 어떻게 보관하는지, 조리기구는 깨끗한지를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조리시설 관리 상태와 종사자의 개인위생도 확인 대상이다. 손님에게 파는 음식의 가격을 제대로 표시했는지까지 살핀다.
숙박업소 144곳과 찜질방을 운영하는 목욕장업소 18곳 등 모두 162곳도 점검을 받았다. 점검반은 객실 침구류와 공용시설이 깨끗한지 살폈다. 숙박시설에 빈대가 나왔는지, 방제는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숙박시설은 위생과 함께 요금도 들여다봤다. 객실요금을 손님이 볼 수 있게 제대로 게시했는지, 게시한 요금대로 실제로 받는지를 따졌다. 부산시는 축제 기간 숙박요금과 관련한 민원이나 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현장을 확인할 방침이다. 위반이 드러나면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한다.
위생안전 안내는 관광객과 시민으로 북적이는 상권에서도 이어졌다. 부산시와 구·군은 10월 16일 해운대해수욕장, 10월 21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서면 부전동·전포동, 송도해수욕장 부산고등어축제장, 부산역 광장과 초량 차이나타운, 동래 명륜1번가, 부산대역 일대에서도 캠페인이 열렸다. 안내문에는 음식점 식중독 예방수칙과 숙박시설 빈대 관리요령, 숙박요금·음식점 가격표시 준수사항이 담겼다. 16개 구·군도 관광지와 축제장 주변을 중심으로 위생관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부산불꽃축제는 11월 7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동백섬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 당일까지 현장 점검과 예방활동의 고삐를 죈다. 관광지와 축제장 주변 음식점·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별점검도 불꽃축제 당일인 11월 7일까지 계속된다. 음식점에서는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 보관, 시설기준 위반이 적발됐다. 메뉴별 가격표시를 지키는지도 점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