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 5.9% 증가, 전체 쇼핑은 숨 고르기
국가데이터처가 11월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서 2026년 9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강예솔
9월에도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가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월 2일 내놓은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2026년 9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식탁에 오르는 상품도 온라인에서 더 많이 팔렸다.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음식료품은 4.0% 늘었다. 추석 연휴 덕에 두 품목의 거래가 불어나는 사이 음식서비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 시장 전체는 덩치가 커졌지만 성장 속도는 느려졌다. 9월 전체 거래액은 24조 9,71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금액으로는 9,758억원 늘었고 전월보다도 2.7% 많았다. 규모로는 역대 4위다. 그러나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6월 2.1% 이후 가장 낮았다.
여름까지의 흐름과 견주면 둔화가 뚜렷하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6월 10.9%, 7월 7.5%, 8월 7.7%였다. 국가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9월 증가율이 12.9%로 높았던 탓에 올해 9월 증가율이 낮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매 상품은 품목마다 사정이 달랐다. 화장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 늘었다. 반면 가전·전자는 7.0%, 의복은 4.8%, 가구는 3.8% 줄었다. 이 세 품목은 소매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온라인 거래도 움츠러들었다. 의복은 1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한 달 전보다는 25.1% 늘어, 어느 달과 견주느냐에 따라 증감이 반대로 나타났다.
물건을 고르는 창구로는 휴대전화의 몫이 더 커졌다. 9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 8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전월보다 0.2%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6.4%다. 지난해 같은 달 75.4%보다 1.0%p 올라, 거래액과 비중이 함께 커졌다.
취급상품범위별로 보면 종합몰과 전문몰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거래가 늘었다. 종합몰은 13조 6,842억원으로 3.7%, 전문몰은 11조 2,877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흐름이 달랐다. 종합몰이 6.7% 늘어나는 동안 전문몰은 1.7% 줄었다.
매장을 열어 두고 온라인 판매를 함께 하는 곳에서도 거래가 늘었다. 운영형태별로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전월보다 9.6% 증가했다. 온라인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전월보다 0.7% 늘었다. 9월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18조 9,789억원으로 온·오프라인병행몰 5조 9,930억원보다 많았다. 그러나 증가율은 1년 전과 견줘도, 한 달 전과 견줘도 매장과 온라인을 함께 꾸리는 병행몰이 모두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