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고장 나면 수리까지, 스마트상점 1만 2,000개소 전수점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으로 스마트기술을 지원받은 소상공인 사업장 1만 2,000개소를 11월 2일부터 전수점검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임상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1월 2일부터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으로 스마트기술을 지원받은 소상공인 사업장 1만 2,000개소를 전수점검한다. 대상은 2024~2025년 지원을 받은 곳이다. 중기부는 11월 1일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지원받은 기기가 매장에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살피고, 기술을 쓰는 데 애를 먹는 소상공인에게 사후관리를 해 주려는 점검이다. 대상은 해당 기간 사업을 통해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사업장이다. 기기가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실제로 쓰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를 함께 조사한다. 점검 결과는 수리나 추가 교육 같은 필요한 조치로 이어진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2020년 시작됐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는 취지로 키오스크·테이블오더·스마트미러·서빙로봇·경영지원 소프트웨어 등 여러 기술의 도입을 지원한다. 처음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지원도 있다. 디지털기기 구입·렌탈 비용과 소프트웨어 구독료가 지원 항목에 들어간다.
기술을 들인 뒤 얼마나 잘 쓰고 있는지도 정기 점검 대상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이 도입한 기술을 매장에서 안정적으로 쓸 수 있도록 활용 실태를 살피고 있다. 설치를 마쳐도 기기가 고장 나거나, 사용법이 손에 익지 않거나, 영업 환경이 바뀌면 제대로 쓰기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이번 조사도 실제 활용 상태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사후관리로 잇는 데 무게를 둔다.
현장 점검은 조사원이 지원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원은 스마트기술이 설치돼 있는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영업 중에 실제로 쓰이는지를 확인한다. 기기를 다루면서 겪는 애로사항도 점검 항목에 들어간다.
이번 점검에서 특히 공을 들이는 기기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보급한 기기다. 조사에서는 설치·작동 상태는 물론 매장에서 실제로 쓰이는지까지 살핀다. 중기부는 이런 현장 점검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더 쓰기 편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나온 소상공인의 불편과 개선 의견은 앞으로 사업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점검 과정에서 들은 의견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운영과 사후관리 체계를 손보는 데 쓴다. 중기부는 스마트기술을 매장에 들여놓는 것만으로 효과가 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업 현장에서 꾸준히 써야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받은 기기가 고장 났거나 작동이 이상하면 방문 점검 때 상태를 확인한 뒤 공급기업과 연결해 수리 등 필요한 조치를 밟는다. 사용법을 충분히 익히지 못해 기기를 잘 쓰지 못하는 매장도 사후관리 대상이다. 중기부는 이런 소상공인에게 추가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