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상공인·전통시장, 10월 매출 체감 하락
충남 소상공인·전통시장의 10월 매출 체감지수가 72.9로 한 달 새 7.8포인트 떨어졌다.
이창욱 기자
충남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10월 매출 경기가 한 달 새 7.8포인트 내려앉았다. 매출 체감지수는 72.9다.
충남경제진흥원이 펴낸 ‘월간충남경제 2026년 10월호’를 보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기실사지수(BSI) 체감은 84.4로 전월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명절 특수로 반짝 올랐던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도로 내려온 셈이다. 진흥원은 명절 효과로 올랐던 매출과 경기 전반의 체감이 함께 꺾였다고 풀이했다. 가게 매출로 느끼는 낙폭은 경기 전반보다 더 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따로 떼어 봐도 사정은 같았다. 소상공인 BSI 체감은 82.7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전통시장 체감은 87.0으로 1.0포인트 내렸다. 낙폭은 소상공인 쪽이 더 컸고, 두 지수 모두 기준치 100에 못 미쳤다. 나빠진 것은 매출에 그치지 않았다. 가게 돈 사정을 보여주는 자금사정 체감도 59.6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지역 경기 전체의 분위기는 반대로 흘렀다. 충남 경기심리지수의 10월 체감은 90.0으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올랐고, 11월 전망도 93.4로 전월 전망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지역 경기심리는 체감과 전망이 나란히 올랐는데 소상공인·전통시장만 거꾸로 내려간 것이다.
소비자들의 눈은 한결 밝아졌다. 진흥원은 소비자들이 지금의 경기와 앞으로의 경기, 살림살이를 전보다 낫게 보면서 소비심리가 조금 풀렸다고 설명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0.1로 10월보다 1.4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 체감경기도 올랐다. 충남 중소기업 BSI의 10월 체감은 96.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높아졌고, 11월 전망 역시 96.3으로 2.9포인트 올랐다. 진흥원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체감과 전망이 올랐고 신규 수주와 생산규모, 자금사정, 내수판매 등도 나아졌다. 다만 아직은 경기가 움츠러들었다고 느끼는 기업이 더 많다고 진흥원은 덧붙였다.
경기 흐름을 앞서 읽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올랐다. 10월 체감은 49.6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 11월 전망은 50.2로 전월 전망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 BSI와 PMI는 체감과 전망이 함께 오름세를 탔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11월 전망을 보면 경기와 매출에 거는 기대는 조금 살아났다. 경기 전망은 84.3으로 전월 전망보다 0.3포인트, 매출 전망은 71.7로 0.5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가게 돈 사정을 가늠하는 자금사정 전망은 66.8로 전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매출 기대는 고개를 들었지만 주머니 사정 전망은 오히려 한 걸음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