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 민간투자에 최대 5억원 융자 연계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29일 민간투자 연계 지원사업인 립스(LIPS)를 통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상공인 765개사가 민간투자 1,227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임상용 기자
소상공인 765개사가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민간투자 연계 지원사업 립스(LIPS)를 거쳐 민간투자 1,227억원을 끌어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29일 공개한 실적이다.
립스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 특성을 살리는 소상공인에게 민간투자와 정책 지원을 함께 이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인 민간투자사가 먼저 돈을 넣는다. 그러면 중기부가 정책자금과 사업화 자금을 얹어 준다.
투자를 받은 곳은 업력 3~7년 기업이 가장 많았다. 375개사로 전체의 49.0%다. 3년 이내 기업은 292개사(38.2%), 7년 초과 기업은 98개사(12.8%)였다. 평균 업력은 3.6년이다. 갓 창업한 곳부터 7년을 넘긴 곳까지 투자 대상에 고루 들었다.
업종은 제조업 321개사, 서비스업 131개사, 정보통신업 126개사, 도소매업 125개사 등이다. 중기부는 식품·뷰티 같은 소비재 제조업, 가사·건강관리 서비스, 교육·인력 매칭 플랫폼처럼 생활과 맞닿은 사업으로 투자가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곳에 들어가는 돈도 커졌다. 기업당 누적 평균 투자액은 2023년 1억 1,700만원에서 올해 1억 6,000만원으로 불었다. 첫 투자부터 1억원 이상을 받은 기업 비중도 같은 기간 43.0%에서 57.9%로 올라갔다.
지원 전과 후를 놓고 보면 장부가 달라졌다. 비교 대상은 2023~2025년 지원기업 가운데 관련 자료가 있는 519개사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지원 전 7억 6,500만원에서 지원 후 10억 9,400만원으로 뛰었다. 평균 직원 수는 4.0명에서 5.3명이 됐고,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모두 2,083명에서 2,729명으로 늘었다.
특히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폭이 컸다. 업력 3년 이내 기업은 평균 매출이 2억 200만원에서 5억 8,200만원으로 188.1% 늘었다. 평균 고용도 1.49명에서 2.98명으로 불어났다. 업력 3~7년 기업은 매출이 44.7%, 고용이 22.4% 늘었고, 7년 초과 기업은 각각 13.6%, 20.9% 증가했다.
다음 투자로 이어진 곳도 있다. 투자 유치 기업 가운데 51개사가 후속 투자로 모두 392억원을 받았다. 10개사는 중기업으로 몸집을 키웠다. 분야별로는 식음료 4개사, 뷰티 2개사, 라이프스타일 4개사다.
지역 자원과 특성을 살리는 소상공인이 지정 민간투자사에서 투자를 받으면, 연계 자금은 투자금에 배수를 곱해 정하되 자금마다 한도가 있다. 융자는 투자금의 최대 5배, 5억원까지 나온다. 사업화 자금은 투자금의 최대 3배까지 받을 수 있고 한도는 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