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시내버스 9년 만에 개편, 10월 31일부터 115개 노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월 31일부터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103개에서 115개로 늘리고 하루 운행 횟수도 535회 늘리는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
이창욱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월 31일부터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103개에서 115개로 늘린다. 하루 운행 횟수도 535회 많아진다.
9년 만의 대규모 노선 조정이다. 시는 10월 27일 개편 계획을 내놓으면서 달라진 도시구조와 시민의 이동 수요를 담는 데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노선은 12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주요 거점 사이 이동시간을 줄이고, 교통소외지역 노선을 넓히고, 광역·급행 노선을 늘리고, 노선번호를 간소화한다. 한정된 버스를 효율적으로 다시 배치해 시민이 더 편하게 다니도록 하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대학과 터미널을 오가는 노선은 주요 거점을 잇는 경로를 곧게 편다. 장거리 노선과 승객이 많은 노선 가운데 6개 노선에는 급행 방식을 들인다. 급행버스는 주요 거점 위주로 정차한다. 시는 거점 간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을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 내세웠다.
주거단지와 교통취약지역으로 가는 노선도 넓어진다. 신용·용두동, 첨단3지구 같은 신규 주거단지와 마을버스가 끊긴 지역을 포함해 19개 교통취약지역에 노선을 모두 46.2㎞ 늘린다. 나주혁신도시와 화순 방면 광역·급행 노선은 1개에서 3개가 된다. 광주권 안쪽 노선을 손보는 동시에 이웃 지역과의 연결도 촘촘히 하겠다는 것이다.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 버스 번호를 알려줄 때 쓰던 노선 이름도 바뀐다. 번호 앞에 붙던 지역명은 떼어내고, 기존 번호는 되도록 그대로 살린다. 시민이 노선번호를 한눈에 알아보게 하려는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행 초기에는 버스 운행과 이용 불편을 챙기는 상황실이 문을 연다. 개편 직후 혼란을 줄이기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운영한다. 노선 개편 상황실은 버스 운행 상황과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에 바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실제 이용 수요와 현장 목소리를 들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바뀐 노선은 시행 전에도 미리 찾아볼 수 있다. 버스 안과 정류소에 붙은 안내문에 큐알(QR)코드가 있어, 이 코드로 변경 노선을 검색하면 된다. 인터넷을 쓰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서는 종이 노선안내도를 준비했다. 온라인 검색이 낯설다면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안내도를 받으면 된다.
가게로 오는 버스 길을 확인하려는 사장님과 손님은 시행일인 10월 31일부터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바뀐 노선을 찾을 수 있다. 정류소별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