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앞둔 광안리, 수영구가 11월 7일까지 식당·숙박업소 점검
부산 수영구가 10월 26일~11월 7일 광안리해변 등 행사장 주변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와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지도·점검한다.
유선영 기자
부산 수영구가 10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광안리해변 등 행사장 주변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를 집중 지도·점검한다. 가격을 제대로 표시했는지, 위생관리는 잘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제21회 부산불꽃축제와 2026 페스티벌 시월에 맞춘 점검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축제 기간에 바가지요금과 식품 안전사고를 막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묵을 숙박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점검에는 수영구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이 함께 나선다.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는 가격표시제를 지키는지, 영업장이 위생적이고 깨끗한지부터 본다. 원료는 소비기한이 지났거나 표시가 없는 것이 점검 대상이다. 이런 원료를 조리에 쓰는지는 물론, 업소에 보관만 하고 있는지도 들여다본다. 원료를 다루는 조리시설과 조리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지도 확인한다.
종사자 개인위생도 식품접객업소 점검 항목에 들어간다. 직원이 건강진단을 받았는지, 위생모와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지 등을 살핀다. 수영구는 행사장 주변 업소와 관련 단체에 손님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업소와 유관 단체의 협조를 얻어 식품·숙박업소 환경을 위생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숙박업소는 요금표를 붙여 두었는지, 붙여 둔 요금대로 받는지가 주요 점검 항목이다. 매월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위생관리기준을 지키는지도 확인한다. 친절·청결 등 그 밖의 공중위생 관련 법령을 지키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수영구는 이번 집중점검에서 불법 숙박업소가 영업하고 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표시한 가격대로 받도록 안내하는 데는 경찰도 함께한다. 수영구는 집중점검 기간에 부산수영경찰서와 합동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업소가 표시 가격을 지키도록 안내하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업소에는 안전관리 인식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숙박 요금과 예약 문제에는 부산시가 먼저 움직였다. 시는 10월 21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숙박시설 공정가격·친절 캠페인을 벌였다. 불꽃축제 기간에 숙박 요금을 지나치게 올리거나,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부당한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일 등을 막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자체 개발한 숙박 요금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축제 당일과 전후 토요일의 숙박 요금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적정요금을 유지하는 숙박업소에는 홍보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11월 7일까지 이어지는 수영구 집중점검에서는 소비기한이 지난 원료를 쓰거나 보관하는지를 살핀다. 숙박업소는 요금표를 붙였는지와 함께 붙여 둔 요금을 실제로 지키는지도 점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