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재건축 10,655㎡로 면적 조정, 12월 본계약 추진
서천군이 10월 20일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면적을 1만 655㎡로 조정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히고, 12월 본계약 체결 계획을 제시했다.
이창욱 기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면적이 10,655㎡로 조정된다. 서천군은 10월 20일 이런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본계약은 12월에 맺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면적 조정은 건축 면적을 화재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 달라는 군의 요구에서 나왔다. 서천군 경제산업국장은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위를 설명했다. 새 업체와 계약한 뒤 충남개발공사가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축 면적이 당초 기획설계안보다 약 15% 줄었다는 것이다. 기술심의위원회는 이 안을 적정하다고 봤다. 그러나 이후 민원이 들어오면서 군이 면적이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충남개발공사에 화재 이전 면적으로 되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로비와 휴게공간은 줄였다. 상인회가 이런 공간보다 점포를 넓히길 원했기 때문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기본설계 단계에서 상인과 의견이 달랐던 연면적은 상인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추가 면적을 확보하는 쪽으로 손봐 왔다. 군은 상인회와 협의를 마쳤고 면적 문제도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추가 공사비가 들 수 있다는 지적에 군은 기존 사업비 안에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재건축에는 국비·도비·군비가 함께 들어가며, 전체 사업비는 432억원이다. 군은 총액 공사 방식이라 사업비를 늘리지 않고 추진할 수 있다고 봤다. 전체 사업비에 포함된 예비비 30억원을 쓰고, 꼭 필요하지 않은 시설은 덜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은 화재 뒤 공사 중단과 시공사 교체를 차례로 겪었다. 2024년 1월 22일 서천특화시장에 큰불이 나 전체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식당동·일반동의 227개 점포가 불탔다.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한 기존 시공사는 일부 작업만 하고 손을 놓았다. 이 시공사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자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는 올해 초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를 골랐다.
군은 설계 변경과 기반공사를 함께 진행해 공사가 더 늦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제산업국장은 면적 문제가 합의된 만큼 일단 착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반공사를 먼저 하면서 그사이 기본설계를 바꾸는 방식이다. 본계약은 12월에 맺을 계획이다. 군은 앞서 10월 13일 발표한 재개 계획에서 10월 19일부터 착공 전 사전작업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내놓았다.
군은 상인회와 힘을 모아 계획대로 준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는 12월 파일 시공과 기초공사로 시작해 내년 5월 본공사에 들어가는 순서로 진행된다. 준공 목표는 2028년 11월이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한 군의원은 임시시장 주변 주차와 노점상 문제, 겨울철 결로로 인한 전기시설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상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언제 건물이 완공되고 입주해 장사를 시작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