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음식점 15곳 등 30곳 음식물쓰레기 처리 실태 점검
강북구가 10월 30일까지 일반음식점 15곳을 포함한 다량배출사업장 30곳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는 4주의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
유선영 기자
서울 강북구가 10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 30곳을 찾아 하반기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음식점이 15곳이다.
점검 대상은 강북구 관내 다량배출사업장 129곳 가운데서 골랐다. 최근 1년 동안 점검을 받지 않은 곳을 먼저 넣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15곳, 집단급식소 14곳, 관광숙박시설 1곳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내놓는 이들 사업장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련 규정은 지키는지, 위생 관리는 어떤지를 들여다본다.
담당 공무원이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신고 서류와 장부부터 실제 처리 과정까지 확인한다. 주로 보는 것은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및 처리계획을 신고했는지, 관리대장을 사업장에 비치하고 제대로 적고 있는지다. 처리계획 신고 여부와 함께 관리대장이 가게에 있는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살피는 방식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곳이라면 위탁 과정도 점검을 받는다. 위탁처리업체가 인허가를 받았는지, 계약 내용과 처리 내역은 어떤지가 점검 항목에 들어간다. 구는 쓰레기가 실제로 규정대로 처리되는지도 확인한다. 처리계획 신고에서 위탁업체를 통한 처리까지, 관리 실태 전반을 훑는 셈이다.
보관용기와 보관 장소가 깨끗한지도 현장에서 본다. 사업장마다 음식물쓰레기를 스스로 얼마나 줄이고 있는지, 보관용기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보관 장소 주변은 청결한지가 대상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제대로 보관하거나 처리하지 않으면 악취가 나고 해충이 꼬일 수 있다. 구는 배출 단계의 위생을 챙기는 동시에, 잘못된 처리로 생기는 환경오염과 주민 불편을 막는 데 무게를 뒀다.
점검 자리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요령도 함께 알려준다. 구는 사업장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물을 나눠주고, 업종 특성에 맞춘 감량 방법과 잘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사업장이 스스로 발생량을 줄이고 적정한 처리 체계를 유지하도록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평소 장사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덜 낼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도 계속 이어간다.
강북구는 이번 지도·점검으로 다량배출사업장의 관리 수준이 올라가고, 사업장 스스로 감량에 나서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앞으로도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점검 뒤에는 현장 시정 안내와 개선 기간이 뒤따른다. 위반 사항이 드러난 사업장에는 현장에서 바로잡도록 안내한다. 손볼 부분이 있으면 4주의 개선 기간을 주고, 그 사이 지적 사항을 고치도록 한다. 기한까지 고치지 않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후속 행정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