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트렌드’ 출시, 외국인 손님에게 우리 가게 메뉴·리뷰 번역해 보여준다
네이버가 10월 19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상품과 장소를 소개하고, 가게 영업시간·메뉴·리뷰를 기기 언어로 보여주는 ‘트렌드(Trend)’ 서비스를 파파고 앱에 출시했다.
이창욱 기자
네이버가 10월 19일 파파고 앱에 ‘트렌드(Trend)’ 서비스를 내놨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상품과 장소를 소개하고, 가게의 영업시간·메뉴·리뷰를 휴대폰 기기 언어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외국인 손님이 보는 가게 정보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가져온다. 트렌드에서 장소를 고르면 영업시간과 위치, 메뉴, 이용자 리뷰가 기기에 설정된 언어로 뜬다. 국내 손님이 한국어로 남긴 후기와 장소 상세 정보가 번역돼 나온다. 그래서 한국어가 서툰 손님도 어디로 갈지 정할 때 이 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정보를 다 읽고 나면 길찾기와 예약으로 곧장 넘어갈 수 있다.
어떤 장소를 띄울지는 외국인 이용자의 이미지 번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한다. 장소 영역의 ‘TOP 100’에는 인기 장소 100곳이, ‘Rising’에는 인기가 오르는 장소가 올라온다. 이미지 번역이 많이 몰린 곳과 요즘 뜨는 곳을 함께 보여주는 구성이다. 외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아본 곳을 한데 모은 셈이다. 이용자는 관심사에 따라 여러 장소를 넘겨 보며 외국인들이 눈여겨보는 곳을 확인할 수 있다.
동네를 기준으로 갈 곳을 찾는 기능도 있다. ‘Hot Spots’는 지역별 인기 장소를 모아 보여준다. 명동·홍대·성수 등 서울 주요 상권과 제주·부산 등 국내 주요 관광지가 들어 있다. 여행 동선에 맞는 지역을 골라 그 동네의 인기 장소를 둘러보는 식이다.
장소를 고르면 가게 상세 정보와 국내 이용자가 남긴 후기가 함께 나온다. 네이버에 쌓인 한국어 정보와 콘텐츠를 파파고 번역 기술로 이어 붙인 방식이다. 상품 영역도 짜임이 비슷하다. 인기 상품 100개와 인기 상승 상품, 뷰티·식품·건강 분야별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이미지 번역 이용량이 많은 상품과 최근 관심이 높아진 상품이 소개된다. 상품을 누르면 기기 언어로 된 AI 브리핑에서 핵심 정보를 먼저 읽는다. 이어서 연결된 블로그 콘텐츠와 네이버 쇼핑에서 구체적인 사용 후기와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다.
파파고가 가게 정보를 붙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이미지 번역 결과에 네이버 플레이스의 식당·매장 정보와 AI 브리핑 기반 상품 정보를 함께 띄우는 기능이 들어갔다. 그때는 현장에서 마주친 상품과 장소의 정보를 번역 결과와 나란히 보는 데 그쳤다. 이번에는 외국인 이용자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처 몰랐던 한국의 상품과 장소를 직접 찾아보는 단계까지 넓어졌다.
휴대폰 기기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이용자는 파파고 앱 홈 화면 오른쪽 위 ‘Trend’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원 언어는 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번체 등 4개다. 이 밖의 외국어로 설정된 기기에서는 영어로 나온다. 가게의 네이버 플레이스에 담긴 영업시간·위치·메뉴·이용자 리뷰는 트렌드에서 그 가게를 고른 외국인 손님의 기기 언어로 보인다. 손님은 이 정보를 읽고 나서 가게까지 가는 길찾기와 예약도 이어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