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중원구 가게서 5만원 쓰고 명소 인증하면 상품권 최대 3만원
성남시가 11월 30일까지 수정구·중원구 소상공인 점포에서 소비하고 관광지 방문 등의 미션을 마친 참여자에게 최대 3만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주는 ‘산성대로 미션 투어’를 운영한다.
이창욱 기자
성남시가 11월 30일까지 ‘산성대로 미션 투어’를 운영한다. 수정구·중원구 소상공인 점포에서 돈을 쓰고 관광지 방문 같은 미션을 마치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준다.
참여 조건은 방문, 결제, 후기 세 가지다. 지정 장소 2곳 이상을 들르고 수정구·중원구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리면 된다. 관광객의 발길을 가게 계산대까지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관광 동선에 넣어 방문객이 지갑을 여는 곳을 넓히려는 취지다.
받는 금액은 가게에서 쓴 돈에 따라 다르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면 1만5000원, 10만원 이상이면 3만원이다. 상품권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나가며, 방문과 소비 미션을 직접 수행한 참여자가 받는다.
인증 장소에는 남한산성과 희망대공원, 대원공원 같은 관광지가 들어갔다. 전통시장은 모란민속5일장과 모란종합시장, 성호시장, 단대전통시장, 금광시장, 남한산성시장, 은행시장이 대상이다. 신흥로데오 상점가와 청년 창업 구역인 도담길, 백년 기름 특화거리도 이름을 올려 시장과 상점가를 둘러보는 것으로 방문 미션을 인증할 수 있다.
문화 공간과 축제 현장에서도 인증할 수 있다. 성남테크아트 페스티벌이 열리는 판교역 광장과 야탑동 탄천 일대, 성남아트센터가 여기에 해당한다. 10월 24일 희망성남 통합문화 대축제가 열리는 성남종합운동장도 포함됐다. 방문 미션은 이들 장소에서, 소비 미션은 수정구·중원구 소상공인 점포에서 채우는 방식이다.
방문 기록은 참여자 본인이 나온 현장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긴다. 이를 개인 SNS에 올릴 때는 ‘#성남’, ‘#산성대로미션투어’, ‘#투어장소명’ 해시태그를 붙인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신청 절차는 성남시청 홈페이지 공고문과 성남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가게 매출과 직결되는 문제는 상품권이 실제로 추가 구매를 끌어내느냐다. 어차피 쓰려던 돈을 인증만 했는지, 상품권 혜택 때문에 지갑을 더 열었는지가 정책 효과를 따질 때 던질 질문이다. 사업은 관광과 소비를 한데 묶어 지역 상권으로 돈이 흘러들게 짜였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방문 인증 대상에 넣었고, 수정구·중원구 소상공인 점포에서 결제해야 상품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신청은 가게에서 받은 영수증으로 한다. 방문 인증과 후기 게시를 마친 참여자가 두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받은 결제 영수증을 성남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쓴 금액에 따라 1만5000원이나 3만원의 상품권을 받는다. 가게 장부에는 미션에 참여한 손님의 5만원 이상 결제가 찍힌다. 그 결제가 원래 하려던 소비를 인증한 것인지, 상품권 덕에 늘어난 구매인지가 상권 매출과 맞물린 쟁점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