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탈락자 8만3천명, 16일부터 재도전 멘토링 신청
중소벤처기업부가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탈락자 8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완하는 재도전 멘토링 신청을 10월 16일부터 받는다.
임상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떨어진 8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재도전 멘토링 신청을 10월 16일부터 받는다.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다시 손봐 다음 도전에 나서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앞서 10월 15일 2차 프로젝트 1라운드 진출자 1만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일반·기술 트랙에서 8천명, 로컬 트랙에서 2천명을 뽑았다. 1차 때 5000명이던 선발 인원을 두 배로 늘렸지만, 지원자가 9만3천여명 몰려 경쟁률은 9.3대 1에 달했다.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층은 65.3%, 비수도권 선정자는 74.0%였다.
분야별로 보면 로컬 트랙은 생활 분야가 49%, 식음료가 39%를 차지했다. 일반·기술 트랙은 정보기술 28%, 라이프스타일 19%, 교육 10% 순이었다. 일상의 불편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로컬 트랙의 한 참가자는 수험생활 중 카페인을 섭취하고 오후 졸림과 부작용을 겪은 경험에서 착안해 스틱형 커피 브랜드를 제안했다. 전남 여수산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등을 넣은 커피다.
이번 선발에는 지난번 평가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다시 도전한 참가자도 많았다. 1차에 이어 재도전한 참가자가 전체 진출자의 40.4%였다. 이들은 1차 평가 때 공개된 심사 의견과 재도전 멘토링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완했다. 운영기관들은 1차보다 사업 아이디어와 사업화 계획이 구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반·기술 트랙 운영기관인 인천대는 “1차보다 발전한 사업계획서가 많았고, 왜 이 문제를 풀고 싶은지가 진정성 있게 드러난 아이디어들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일반·기술 트랙의 재도전자 A씨는 방치된 도심 공실을 활용해 반려식물을 구독상품으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1차에서 떨어진 A씨는 멘토링을 받으며 기술을 어떻게 구현할지, 단계별로 어떻게 사업화할지, 수익모델은 어떻게 짤지를 다시 따져 보았다. 그렇게 사업계획을 다듬어 이번에 1라운드에 올랐다.
선정자에게는 창업활동자금과 초기 멘토링이 함께 주어진다. 선정된 1만명은 10월 20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업 활동에 들어간다. 중기부는 선정자 전원에게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운영기관의 초기 멘토링과 창업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 인공지능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번 2차 선발에서 떨어진 예비 창업자는 10월 16일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재도전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다. 탈락자에게 제공하는 이 멘토링은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완하도록 돕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운영 기간은 10월 26일~12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