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치 점검, 전통시장 6곳 원산지 미표시 적발
서울시가 김치 취급업소 6365곳을 점검해 전통시장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 6곳을 적발하고 관할 자치구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10월 1일 밝혔다.
유선영 기자
서울시가 김치를 다루는 업소 6365곳을 점검해, 전통시장에서 원산지를 적지 않은 6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에는 관할 자치구가 과태료를 물리는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서울시가 10월 1일 밝혔다.
서울시는 8월 27일부터 김치를 다루는 일반음식점, 전통시장, 반찬가게 등 약 9500곳을 특별점검하고 있다.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했는지, 위생은 잘 지키는지를 살피는 점검이다. 중국 일부 지역의 포름알데히드 배추, 염색 상추 같은 식품 안전 위협 정보가 알려진 데 따른 조치다. 가게에서 쓰는 김치도, 반찬가게에서 파는 김치도 점검 대상이다.
점검을 먼저 마친 곳은 전통시장과 김치 제조·판매업소다. 9월 23일 집계 기준으로 전통시장 5802곳과 식품제조가공업·즉석판매제조가공업 563곳, 모두 6365곳의 점검이 끝났다. 전통시장에서는 5796곳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6곳이 걸렸다. 배추김치를 만들어 파는 업소 563곳은 하나도 빠짐없이 적합이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배추와 김치, 궁채를 거둬 위해성분을 검사한 결과도 나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중국산 배추 13건과 김치 48건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찾았지만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궁채 6건과 궁채 가공품 24건은 타르색소를 검사했고, 여기서도 나온 것은 없었다.
검사는 다른 수입 식재료로도 넓혔다. 수입 농산물 37건과 수입 수산물 155건에서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등을 살폈으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배추와 김치에 절임배추까지 검사 대상에 넣었고, 이 품목들에서도 포름알데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특별점검은 서울시가 8월 발표한 수입 먹거리 ‘4대 안전망’의 하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통관 단계를 맡고, 서울시는 도매시장 반입 단계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과 전통시장 같은 실제 소비 단계까지 훑는다.
서울시는 검사 대상을 다른 수입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으로 넓힐 계획이다. 해외에서 새로 위해정보가 확인되는 수입식품은 곧바로 검사 대상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치를 쓰는 일반음식점 점검은 아직 진행 중이며, 서울시는 이 결과까지 포함해 특별점검을 10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